책『전쟁에 동원된 남자들』발간 북토크 개최
피해와 가해의 이분법 너머에서 만나는 베트남전쟁 참전군인의 목소리
계급과 젠더, 전쟁과 평화, 역사와 기록에 관한 획일한 시선을 부수는 저항과 도전의 평화 기록
26일 오후 7시, 마포출판문화진흥센터(플랫폼P)에서 열려
1. 귀 언론사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2. 아카이브평화기억(대표 석미화)은 평화와 관련한 기억을 발굴하고 나누는 평화 단체로 한국 사회가 겪어 온 폭력의 경험과 기억을 평화의 지렛대로 삼고자 전쟁 기억과 삶을 기록하고, 이를 바탕으로 평화 콘텐츠 개발, 평화교육, 법제도 개선에 힘쓰고 있습니다. 우리 단체는 2023년부터 ‘시민참여형 구술활동-참전군인을 만나러 갑니다’프로젝트를 제안하며, 베트남전 참전군인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소통하고 공론장에서 펼치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습니다.
3. 프로젝트의 성과를 담은 책『전쟁에 동원된 남자들』(아카이브평화기억 기획, 2025년, 알록출판사) 발간을 기념하며, 26일 목요일 오후 7시 마포출판문화진흥센터(플랫폼P) 2층 다목적실에서 북토크를 엽니다. 북토크에는 이 프로젝트와 책 제작에 참여한 베트남전 참전군인, 베트남전 전사자 유가족, 시민 필자들이 자리해 함께 이야기 나눌 예정입니다.
4. 책 『전쟁에 동원된 남자들』은 베트남전쟁 참전군인의 목소리를 시민의 시선으로 담은 이야기입니다. 이 책은 전쟁을 겪은 이와 그로부터 이어진 삶, 각자의 자리에서 연결을 찾아 나선 이들 모두가 주인공입니다. 참전군인(과 가족) 8명, 다양한 시민 필자 8명의 말과 글이 교차하며 독자에게 쉽게 답을 내릴 수 없는 수많은 질문과 고민을 던집니다. 말하는 이들을 어떻게 호명할 것인가는 내내 어려운 숙제라서, 우리는 제목에서만큼은 그들을 ‘남자들’로 부르기로 했습니다. 그렇게『전쟁에 동원된 남자들』은 2년여에 걸쳐 세상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호국’과‘보훈’에 대한 국가적 이념만이 자리하고 있는 6월, 전쟁에 대한 사회적 기억과 평화의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5. 책의 부제는 ‘피해와 가해의 이분법 너머에서 만난 베트남전쟁 참전군인의 목소리’입니다. 2000년 전후, 한국 사회에는 베트남전쟁 당시 한국군에 의해 수많은 베트남 민간인이 희생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이는 가해의 역사에 대한 사회적 성찰을 불러왔고, 진실 규명과 한국 정부의 사과를 요구하는 시민사회 운동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피해와 가해 중심의 이분법이 갖는 단순함을 넘어, 이 전쟁이 안고 있는 여러 문제와 이 전쟁을 포함하는 평화의 주제로 나아가야 합니다. 참전군인이 서 있는 복잡한 자리를 알아차리고, 평화를 바로 보려는 노력이 필요한 때입니다. 우리는 이 책이 그 다리가 되어주길 기대합니다.
6. 앞으로도 책『전쟁에 동원된 남자들』의 여정에 함께해주시고, 발간 기념 북토크에 많은 관심과 보도 협조 부탁드립니다.
[첨부파일] 1. 북토크 프로그램
2. 책『전쟁에 동원된 남자들』추천글과 목차, 서문 발췌

책『전쟁에 동원된 남자들』발간 북토크 개최
피해와 가해의 이분법 너머에서 만나는 베트남전쟁 참전군인의 목소리
계급과 젠더, 전쟁과 평화, 역사와 기록에 관한 획일한 시선을 부수는 저항과 도전의 평화 기록
26일 오후 7시, 마포출판문화진흥센터(플랫폼P)에서 열려
1. 귀 언론사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2. 아카이브평화기억(대표 석미화)은 평화와 관련한 기억을 발굴하고 나누는 평화 단체로 한국 사회가 겪어 온 폭력의 경험과 기억을 평화의 지렛대로 삼고자 전쟁 기억과 삶을 기록하고, 이를 바탕으로 평화 콘텐츠 개발, 평화교육, 법제도 개선에 힘쓰고 있습니다. 우리 단체는 2023년부터 ‘시민참여형 구술활동-참전군인을 만나러 갑니다’프로젝트를 제안하며, 베트남전 참전군인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소통하고 공론장에서 펼치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습니다.
3. 프로젝트의 성과를 담은 책『전쟁에 동원된 남자들』(아카이브평화기억 기획, 2025년, 알록출판사) 발간을 기념하며, 26일 목요일 오후 7시 마포출판문화진흥센터(플랫폼P) 2층 다목적실에서 북토크를 엽니다. 북토크에는 이 프로젝트와 책 제작에 참여한 베트남전 참전군인, 베트남전 전사자 유가족, 시민 필자들이 자리해 함께 이야기 나눌 예정입니다.
4. 책 『전쟁에 동원된 남자들』은 베트남전쟁 참전군인의 목소리를 시민의 시선으로 담은 이야기입니다. 이 책은 전쟁을 겪은 이와 그로부터 이어진 삶, 각자의 자리에서 연결을 찾아 나선 이들 모두가 주인공입니다. 참전군인(과 가족) 8명, 다양한 시민 필자 8명의 말과 글이 교차하며 독자에게 쉽게 답을 내릴 수 없는 수많은 질문과 고민을 던집니다. 말하는 이들을 어떻게 호명할 것인가는 내내 어려운 숙제라서, 우리는 제목에서만큼은 그들을 ‘남자들’로 부르기로 했습니다. 그렇게『전쟁에 동원된 남자들』은 2년여에 걸쳐 세상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호국’과‘보훈’에 대한 국가적 이념만이 자리하고 있는 6월, 전쟁에 대한 사회적 기억과 평화의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5. 책의 부제는 ‘피해와 가해의 이분법 너머에서 만난 베트남전쟁 참전군인의 목소리’입니다. 2000년 전후, 한국 사회에는 베트남전쟁 당시 한국군에 의해 수많은 베트남 민간인이 희생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이는 가해의 역사에 대한 사회적 성찰을 불러왔고, 진실 규명과 한국 정부의 사과를 요구하는 시민사회 운동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피해와 가해 중심의 이분법이 갖는 단순함을 넘어, 이 전쟁이 안고 있는 여러 문제와 이 전쟁을 포함하는 평화의 주제로 나아가야 합니다. 참전군인이 서 있는 복잡한 자리를 알아차리고, 평화를 바로 보려는 노력이 필요한 때입니다. 우리는 이 책이 그 다리가 되어주길 기대합니다.
6. 앞으로도 책『전쟁에 동원된 남자들』의 여정에 함께해주시고, 발간 기념 북토크에 많은 관심과 보도 협조 부탁드립니다.
[첨부파일] 1. 북토크 프로그램
2. 책『전쟁에 동원된 남자들』추천글과 목차, 서문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