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을 ‘기념’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1994년 개관하여 매년 200만 명 이상의 내외국인이 찾는 그곳, ‘전쟁기념관’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많은 관람객들이 이곳을 찾아 ‘전쟁’과 ‘평화’를 만납니다. 나라를 위해 희생한 군인의 죽음을 애도하고 힘이 없으면 나라가 위기에 처한다는 ‘영웅’과 ‘힘’의 서사가 그곳에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전쟁기념관이 이야기해주는 것 너머를 생각해보고 싶습니다. 전쟁은 국가의 존립 너머 인간, 비인간, 환경 그 자체에 큰 상처와 회복 불가능한 후유증을 남깁니다. 그래서 우리는 국가의 시각을 벗어나 생명과 서로를 존중하는 평화의 관점에서 전쟁을 바라보려 합니다.
1. 한국전쟁실
전쟁기념관 한국전쟁실은 전쟁의 피해와 비극을 다양하게 보여주기보다는 전쟁의 전개와 전투, 무기 등을 재현하는 방식으로 이 전쟁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전쟁은 그 시공간에 존재했던 모든 사람에게 고통을 드리웠습니다. ‘열린군대를 위한 시민연대’가 제공하는 한국전쟁 70년 기억 사진전 〈허락되지 않은 기억 RESTRICTED〉을 통해 ‘공식기억’에서 사라진, 그리고 잊힌 이야기를 만나봅니다.
전쟁의 비극은 ‘한국전쟁’에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정전’이라는 이름으로 이 전쟁을 안고 살아가며, 밖으로는 끊임없이 전쟁과 분쟁의 현장에 청년을 보내고 있습니다. 1964년 베트남전쟁 파병으로 시작해 지금도 평화유지군의 이름으로 전세계 분쟁지역에 한국의 청년들이 총을 들고 나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이러한 파병을 '평화수호'와 '국위선양'이라고 설명하며, ‘도움을 받는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가 되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국가의 물리력이 국토방위의 범위를 넘는 것에 대한 우려도 높다는 점입니다. 이는 베트남전쟁 파병의 역사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전쟁과 분쟁에 개입함으로써 일어나는 피해와 고통을 마주합니다.
아카이브평화기억은 평화와 관련한 기억을 찾아 만나고, 소통하고, 나누는 평화 활동 단체로 한국사회가 겪은 전쟁과 폭력의 경험을 평화의 지렛대로 삼아 활동합니다. 베트남전쟁을 중심으로 개인의 전쟁 기억과 삶을 구술 기록하고, 이를 바탕으로 평화 콘텐츠 개발, 평화 교육, 법제도 개선에 힘씁니다.
아카이브평화기억과 함께하는 해외파병실 탐방은 우리 사회가 마주한 ‘평화’와 ‘인권’의 현재를 바라보는데 소중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아카이브평화기억과 함께
전쟁기념관, 평화로 읽다
그러나 우리는 전쟁기념관이 이야기해주는 것 너머를 생각해보고 싶습니다. 전쟁은 국가의 존립 너머 인간, 비인간, 환경 그 자체에 큰 상처와 회복 불가능한 후유증을 남깁니다. 그래서 우리는 국가의 시각을 벗어나 생명과 서로를 존중하는 평화의 관점에서 전쟁을 바라보려 합니다.
1. 한국전쟁실
전쟁기념관 한국전쟁실은 전쟁의 피해와 비극을 다양하게 보여주기보다는 전쟁의 전개와 전투, 무기 등을 재현하는 방식으로 이 전쟁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전쟁은 그 시공간에 존재했던 모든 사람에게 고통을 드리웠습니다.
‘열린군대를 위한 시민연대’가 제공하는 한국전쟁 70년 기억 사진전
〈허락되지 않은 기억 RESTRICTED〉을 통해 ‘공식기억’에서 사라진,
그리고 잊힌 이야기를 만나봅니다.
함께 보기 〈허락되지 않은 기억 RESTRICTED〉
우리는 ‘정전’이라는 이름으로 이 전쟁을 안고 살아가며, 밖으로는 끊임없이 전쟁과 분쟁의 현장에 청년을 보내고 있습니다.
1964년 베트남전쟁 파병으로 시작해 지금도 평화유지군의 이름으로 전세계 분쟁지역에 한국의 청년들이 총을 들고 나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이러한 파병을 '평화수호'와 '국위선양'이라고 설명하며, ‘도움을 받는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가 되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국가의 물리력이 국토방위의 범위를 넘는 것에 대한 우려도 높다는 점입니다. 이는 베트남전쟁 파병의 역사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전쟁과 분쟁에 개입함으로써 일어나는 피해와 고통을 마주합니다.
아리랑TV 한국 베트남 수교 25주 특집 다큐 [Send & Receive: The Video]
->한국군 주둔지에서 일어난 민간인학살 생존자들과 파병 참전군인을 통해 전쟁의 상흔을 들여다보고 평화의 소중함을 이야기.
JTBC 사이공 1975 ‘사이공 대탈출의 진실’ 4부작
1부 2부 3부 4부
이응(성미산학교)의 전쟁기념관 해외파병실 탐방 후기
후기 바로 가기
아카이브평화기억은 평화와 관련한 기억을 찾아 만나고, 소통하고, 나누는 평화 활동 단체로 한국사회가 겪은 전쟁과 폭력의 경험을 평화의 지렛대로 삼아 활동합니다. 베트남전쟁을 중심으로 개인의 전쟁 기억과 삶을 구술 기록하고, 이를 바탕으로 평화 콘텐츠 개발, 평화 교육, 법제도 개선에 힘씁니다.
아카이브평화기억과 함께하는 해외파병실 탐방은 우리 사회가 마주한 ‘평화’와 ‘인권’의 현재를 바라보는데 소중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