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기억 이야기[인터뷰] 서울시공익활동공간 삼각지 웹진 '월간 공공삼'

👥 서울시공익활동공간 삼각지에는 16개의 공익활동가·단체가 입주하여 상생과 협업을 만들어가고 있어요. 

입주 활동가들이 어떤 활동을 하고, 공간에서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인터뷰를 통해 만나봐요.

 

🔼<국가에 동원된 월남전 참전군인의 삶에 대한 연구: 부제_월남으로 간 동창생들>연구프로젝트 진행 중. 서울시공익활동공간 삼각지 회의실에서 정기적으로 열리는 연구프로젝트 회의 장면. 



공공삼 사람들을 만나다👤 - 

네 번째 만남, 아카이브평화기억 석미화 대표



석미화 대표님 안녕하세요, 아카이브평화기억은 어떤 공익활동을 하는 단체인가요?


아카이브평화기억은 평화와 관련한 기억을 찾아 만나고, 소통하고, 나누는 평화활동 단체입니다. 평화기억이란 무엇일까? 사실 우리가 찾아가는 기억은 전쟁기억입니다. 역설적이죠. ‘평화’를 이야기하는 우리는 항상 ‘전쟁’을 바라보고 이야기합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는 한국사회가 겪은 전쟁과 폭력의 경험을 평화의 지렛대로 삼고자 개인의 전쟁 기억과 삶에 대한 구술 기록 활동을 합니다. 이러한 활동을 토대로 평화콘텐츠를 개발하고 평화교육 활동으로 연결합니다. 궁극적으로 한국사회가 평화로 나아갈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만들어갑니다.

 

단체에서 어떤 직무를 담당하고 계시나요?

 

우리 단체는 설립한 지 몇 달 안 된 새내기 단체입니다. 저는 2022년에 개인활동가로 삼각지에 입주하여 1년 동안 평화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하반기에 단체를 설립하였습니다. 한두 명 인원으로 운영하는 단체들 사정이 대개 그렇듯 혼자서 여러 가지 일을 착착 해내야 하는 거죠. 저도 그렇습니다. 소소한 일들부터 단체 운영까지 혼자하려니 가끔은 숨이 턱에 차지만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더 중요하게는 활동의 방향과 내용을 만들고, 연대하고, 기획하고, 글을 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시공익활동공간 삼각지의 공간을 활동에 어떻게 활용하고 계시나요?

 

지난 1년 동안 이곳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우리 단체가 추진하는 평화프로젝트 회의, 평화교육활동, 공유회, 연대 사업으로 베트남전 참전군인, 시민사회 활동가, 초등학생, 청소년, 시민 등 다양한 이들이 이곳을 찾았습니다. 베트남전쟁을 중심으로 평화활동을 하다 보니 가까운 전쟁기념관 해외파병실 필드워크와 삼각지 공간을 연결해 활용한 것도 큰 장점이었습니다. 공간이 늦게도 문을 열어 낮에는 사람을 만나는 등의 활동을 하고 밤에 차분히 글과 기획안을 쓰는데 공간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삼각지는 1인 활동가에겐 여러모로 장점이 많은 곳입니다.


🔼 6월 25일에 전쟁 말고 평화를 만나기 위해 기획한 평화교육활동 <평화친구들의 봄, 봄, 봄>. ‘그림워크숍’, ‘전쟁기념관 해외파병실 필드워크’, ‘그림책으로 만나는 평화’로 구성. 사진은 서울시공익활동공간 삼각지 회의실6에서 진행한 그림워크숍 장면. 


공익활동을 하며 지치거나 어려웠던 순간이 있나요? 그리고 활동을 지속할 수 있게끔 힘이 되어주는 것이 있다면?

 

지치거나 어려웠던 순간은 참 많지요. 지금도 매 순간 그렇고요. 공익활동뿐만 아니라 누구든 자신이 직면한 일과 삶에 어려운 순간들이 있겠지요. 이것은 말로 하면 그럴듯한데 글로 하면 좀 고지식해 보이는 답변이 되겠는데요. 저는 그냥 해야 하는 일이고, 옳은 일을 하면 그것 자체가 큰 기둥이 되고 헤쳐 나갈 힘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힘이 되어주는 것은 역시 ‘사람’이지요. 혼자 하면 할 수 없습니다.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어려운 일도, 힘든 일도 할 수 있습니다.

 

아카이브평화기억에서 새롭게 준비하거나 앞으로 계획하고 있는 활동이 있나요?

 

2023년은 아카이브평화기억이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는 첫해입니다. 올해는 ‘평화와 인권의 눈으로 만나는 베트남전쟁’을 주제로 참전군인의 이야기를 만나고, 시민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다음세대재단이 지원하는 이 사업은 한국사회에서 ‘잊힌 전쟁’으로 불리는 베트남전쟁에 대해 다양한 공론장을 만들고 현재 우리가 직면한 평화와 연결해 나가고자 기획되었습니다. 참전군인 구술 활동과 크고 작은 회의, 포럼, 필드워크 등의 활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삼각지 게시판과 홍보 채널을 통해 소식 전하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석미화 대표님에게 ‘공익활동’이란 무엇인가요?

 

‘공익활동’이란, 가치를 추구하는 일입니다. 현재는 물론 과거와 미래를 향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멀리 내다보는 일입니다.

 



- 매니저 베건 취재. ✏️

아카이브평화기억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peacememory

2023 입주단체 페이지👉 https://samgacji.campaignus.me/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