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교육2024년 청소년사회참여활동 '세바시' × '아카이브평화기억' 첫 만남!📚

아카이브평화기억은 시민참여형구술활동을 비롯해 평화워크숍과 필드워크 등 

다양한 평화 활동 현장을 만들어가고 있어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용산 보성여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평화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제목은 ‘전쟁기념관 평화의 눈으로 만나기’입니다.


용산 청소년문화의집과 보성여고가 제안하는 '2024년 청소년사회참여활동 세상을 바꾸는 우리의 시작(이하 세바시)'에 참여하며 용산지역 단체와 함께하고 있어요.


지난 5월 21일, 27일에 사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7월에 만나 본격적인 활동을 할 예정이에요. 

이렇게 공부하고 활동한 후 8월에 발표하는 자리를 가집니다.

첫 만남과 활동을 사진과 함께 공유해요. 📷


첫 만남 서로를 소개해요


첫 만남은 어려운 법!

'반갑다', '쉬고 싶다', '사랑스럽다', '평화롭다' ...

감정카드를 사용하여 현재 나의 감정을 나누고, 나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평화의 시작은 잘 듣는 것!

친구구들의 목소리를 잘 듣기 위해 동그랗게 앉아 얼굴을 마주보았답니다.



전쟁기념관을 평화의 눈으로 보기 위해서는 어떤 마음가짐이 필요할까요?


평화의 눈으로 전쟁기념관을 다시 본다는 것은 섬세하게 알아차리는 과정이며, 보이지 않는 실을 찾게 되는 과정이기도 해요! 기존의 전쟁 담론에서 벗어나 지워진 이야기를 마주하는 과정이니까요.


함께 공부하는 이들이 사소한 다름을 기쁘게 발견해내고, 서로 힘을 주고 받는다면 그 과정은 더욱 풍성해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아요.

카드에 적힌 열 한가지 문장을 읽고 이야기나누며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어요.



전쟁기념관의 의미를 다르게 바라볼까요?


우리는 전쟁기념관의 이름부터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았어요. '전쟁'을 '기념'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전쟁기념관이 말하는 것은 무엇이고 말하지 않는 것은 무엇인지, 앞으로 친구들과 함께 고민해 보려 해요.



두 번째 시간, 전쟁과 평화에 대해 생각해보기



2차시를 시작하며 지난 시간에 나누었던 마음가짐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어요.



앞서 나눈 마음가짐처럼, 기존에 알던 것을 새롭게 만나는 연습을 하기 위해

내가 인식하고 있는 '전쟁'에 대한 그림을 그려봤어요.



'총', '싸우는 사람들', '핵폭탄', '말 타는 사람', '피난가는 사람' ... 


특히 전쟁 중 전장에서의 이미지가 많이 그림으로 나타났어요. 간혹 피난민, 전쟁 이후 황폐화 된 땅을 그려 준 학생도 있었답니다.



내가 그린 그림을 친구들에게 설명하며 우리가 가진 전쟁에 대한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확인했습니다.


 

적은 누구일까요? 


다비드칼리의 '적'은 아군과 적군, 이분법적으로 나누어 상대를 악마화하는 전쟁에 대해 질문을 갖게 하는 그림책이에요.



그림책을 함께 읽으며 전쟁에서의 적은 얼마나 허구적인 개념인지에 대해 질문을 던졌어요.

그 질문을 이어, 전쟁기념관 전시 또한 평화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길 바라요!



다음 만남은 7월에 이어집니다. 7월에는 네 번의 만남이 기다리고 있어요. 

전쟁에 연루된 다양한 존재의 삶을 인식하는 활동부터, 전쟁기념관 전시를 평화의 눈으로 재구성하는 시간까지 함께 진행해 보려 해요. 


첫 만남은 마음가짐을 나누는 시간이었다면, 이후에는 보다 깊은 활동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세바시' 학생들과 아카이브평화기억의 앞으로의 활동 눈여겨 지켜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