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교육2023청소년자기주도형사회참여활동‘아리아리’ × '아카이브평화기억' 활동 후기📚

아카이브평화기억은 용산지역에서 활동하는 여러 단체와 함께 용산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사회변화를 스스로 기획하고 실천할 수 있는 ‘청소년 자기주도형 사회참여활동’ 과정을 진행했어요! 

짧게나마 사진과 함께 활동을 공유드려요📷


첫만남, 자기소개 카드를 고르는 학생들 


 올해는 보성여고 학생들과 ‘전쟁기념관 평화의 눈으로 만나기’라는 주제로 함께했습니다.

우선 서로 인사하며 가볍게 자신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그리고 전쟁기념관을 평화로 보기 이전에 내가, 우리가 생각하는 전쟁의 이미지를 확인하는 활동을 하였어요. 


'전쟁'을 떠올리며 연상되는 이미지를 그림으로 그리고, 앞으로의 만남에서 기대가 되는 점들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또한 '전쟁'이 갖고 있는 이미지는 무엇인지, 국가는 전쟁에 어떤 서사를 부여해왔는지 낯설게 질문해 보며 활동의 시작을 열었습니다. 


이후 활동에서는 국내외에서 수많은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전쟁기념관’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우리는 전쟁기념관의 이름부터 다르게 바라보았습니다. ‘전쟁’을 ‘기념’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또한 전쟁기념관에서는 어느 것을 전시하고 어느 것을 전시하지 않고 있을까요?

전쟁시 동원되는 인간동물, 비인간동물과 베트남전쟁 당시 민간인학살, 고엽제로 인해 피해를 입은 숲과 몸 등 무수히 많은 형태의 전쟁이 있지만 전쟁기념관의 어느곳에서도 접하기 힘들었어요. 우리는 전쟁기념관이 말하지 않는, 전장에 그치지 않는 수많은 형태의 전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그리고 전쟁기념관으로 향했습니다🤩 


 기말고사가 끝난 시점의 전쟁기념관은 학생들이 참 많이 방문하는 장소이기도 하지요.
우리는 그 속에서 다른 관점으로, 평화의 관점으로 전쟁기념관을 이해하고 바라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전쟁기념관을 평화로 바라본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그것부터 쉽지 않은 질문이었습니다.


베트남전쟁이 전시되어있는 해외파병실입니다. 

한국 해외파병의 시작은 1964년 베트남전쟁에 한국군을 파병한 그 해부터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쟁을 '기념'하는 장소의 의미를 질문하고 평화의 시각으로 전시를 다시 바라보는 시간이었어요. 

나아가 호명되지 못하는 존재들의 이야기를 만나며 전시를 다시 구성해 본다면 어떤 이야기를 넣고 싶은지 나누는 활동을 하였답니다. 


다음날에는 2023청소년자기주도형사회참여활동‘아리아리’ 활동을 마무리하며 현재의 전쟁기념관 해외파병실에서 말하고 있는 이야기와 새롭게 개선되었으면 하는 지점들을 정리해 전시를 재구성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그리고 지난 12월 14일, 용산청소년문화의집 꿈나무극장에서 활동 발표회를 진행하였습니다. 


짧은 시간의 만남이라 충분한 이야기를 나눌 수 없어 아쉽기도 했지만, 

아카이브평화기억에게는 새롭고 의미있는 만남이었어요!

이 활동이 보성여고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평화에 가까이 다가가는 시간이 되었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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