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교육아카이브평화기억 평화 워크숍 “작은 점을 연결하고 연결하고 연결하고” 후기 나눔


아카이브평화기억 평화워크숍 <작은 점을 연결하고 연결하고 연결하고> 소식 전해요.


이 워크숍은 전쟁과 평화에 대해 다양한 주체의 관점에서 폭넓게 바라보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아카이브평화기억의 청소년·청년 활동가들이 준비하였어요. 새로이 만나는 이들과 즐겁게 평화감수성을 키워 나가보고 싶은 분들을 초대하여 워크숍을 두차례(9/3, 11/8) 진행하였습니다! 


워크숍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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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브평화기억 평화워크숍 “작은 점을 연결하고 연결하고 연결하고”>




part 0) 반갑게 만나기

가벼운 활동을 통해 서로를 환영하고, 앞으로의 울퉁불퉁한 여정을 위해 약속을 나누어요.


평화 워크숍을 시작하며 세가지 약속을 나누었어요. 🙌 


틀리고 맞는 것은 없어요. 모름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발견을 기뻐할 수 있는 안전한 공동체를 형성해 나가요. 



part 1) 내가 인지하고 있는 전쟁

내가 감각적으로 알고 있던 전쟁에 대해서 서로 이야기 나누고 그림을 그리며 전쟁에 대한 이해를 공유해요.

‘전쟁’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

질문을 던지고 꼬리에 꼬리를 물어 그림을 그려보았어요


많은 분들이 수많은 총탄과 폭탄들이 쏟아지는 전쟁 영화같은 장면들을 나누어 주었어요.   


그렇지만 전쟁이라는 거대한 폭력은 단지 전투 지역에 살아가던 사람들에게만 영향을 끼치는 것이 아니랍니다. 

또한 전쟁을 전투 현장만으로 서술할 수는 없을 거예요. 


우리는 평화워크숍에서 그 너머의 이야기를 만나려 노력했어요. 🤩



part 2) 다양한 존재의 서사 드러내기

전쟁의 주요 서사에 등장하지 않는 존재들의 이야기를 알아보고 

가벼운 토론을 통해 전쟁에 연루된 다양한 존재들의 삶을 만나고 연결해요.


어떤 이들의 전쟁은 다루어지고 어떤 이들의 전쟁은 이야기되지 못할까요? 🕊️ 


여섯 개의 키워드와 그 존재들의 삶이 담긴 읽기 자료를 살펴보고,

그룹별로 전쟁에 연류된 이들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어요. 


잘 모르는 존재들의 삶이지만 서로 맞닿는 지점들을 발견하고 더해가며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어요.


왜 이 여섯 존재들의 이야기는 기억되지 않을까요? 

이후 시간에는 전쟁이 어떻게 기억되고 있으며 우리는 어떻게 이것을 기억해야 할지 고민해 보았어요. 👻 



part 3) 작은 점을 연결하기!

보는 이마다 전쟁을 다르게 기억해요. 

전쟁을 주요 서사와 다르게 본다는 것이 어떤것인지 생각해보고, 짧은 글쓰기를 통해 직접 시도해보며 우리의 힘을 발견해요.


성미산학교 포스트중등에서 베트남전쟁을 공부하는 팀이 '폭력'을 매개로 지금까지 만나온 다양한 관점들을 나누어 주었어요. 전쟁은 하나의 정리된 관점과 입장이 아닌 다층적이고 다양한 입장으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금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어요. 


하지만 우리가 전쟁의 다층적인면을 바라보려는 시도와는 다르게 현재 전쟁을 기억하고 있는 공간과 언론 매체들은 획일화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어요. 


따라서 마지막 활동으로는 일상에서 접하게 되는 전쟁에 대한 콘텐츠와 정보들을 다르게 보기 위해 어떻게 해야하는 지 생각하고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평화워크숍은 우리가 준비한 것들과 더불어 참여자 개개인이 가진 이야기들이 더해져 소중한 평화배움의 기회가 되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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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소감


👤: 폭력의 상황 또는 평화에 대해서 접하고 다른 참가자들과 대화하며 생각과 감정을 나누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국가의 전쟁을 다루는 시각과 사뭇 다르게 평화의 관점에서 전쟁과 그 이후를 바라볼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 전쟁으로 비롯된 여러 대상에의 폭력을 인지하고, 국가가 전쟁을 다루는 시각과 사뭇 다르게 평화의 관점에서 전쟁과 그 이후를 바라볼 수 있게 되는 워크숍이었어요. 무지하다 생각 했던 '평화'라는 키워드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배워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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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는 평화워크숍을 준비하는 단계로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프로그램으로 운영이 되었어요. 

내년에는 보다 든든한 평화배움의 자리에 여러분을 초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내년에 진행될 평화워크숍도 기대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