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기억 이야기[북토크 현장] 구미 삼일문고에서 《전쟁에 동원된 남자들》을 이야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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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24일 오후 7시, 경북 구미에 있는 삼일문고 대강연장에서 《전쟁에 동원된 남자들》 북토크가 열렸습니다. 삼일문고는 책에 대한 애정과 사람에 대한 배려가 가득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 책 출간 1년이 지나 오랜만에 갖는 자리이면서, 서울을 벗어나 경상도 독자들과 만나는 자리이다보니 긴장과 설렘도 컸습니다. 이번 북토크에는 알록출판사 안지혜 대표, 저자 석미화와 최여울(이응)이 함께했습니다. 삼일문고 김기중 대표, 베트남 평화활동을 하는 진오스님과 30여 명의 청중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 남짓 열린 북토크는 책소개와 낭송, 청중과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청중과 나눈 이야기를 중심으로 북토크 현장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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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월남전에 대한 전반적인 상황을 다루지 않고 몇몇의 인터뷰로만 전쟁을 이야기하는 것이 맞을까?


석미화 《전쟁에 동원된 남자들》 저자, 아카이브평화기억 대표

전쟁을 작게 얘기하는 게 평화라고 생각해요. 학교에서 교과서로, 뉴스를 통해서 배우는 건 모두 다 거대 담론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담론들은 전쟁의 본질을 가립니다. 전쟁이라는 게 폭격과 총싸움만 있는 게 아닙니다. 전쟁은 산업이고, 자본이고 돈입니다. 그것을 얘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나하나의 작은 사례들이 모여서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내길 바라는 거죠.


민간인 학살 문제가 언급되어서 말씀을 드리자면, 전쟁에는 군인보다 더 많은 민간인의 죽음이 있습니다. 베트남전쟁과 관련해서도 사회적으로 의혹이 제기된 지 20년이 넘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서 국가가 어떤 방식으로든 입장을 취해야 된다고 봅니다. 국가가 아무것도 하지 않음으로써 생기는 사회적 갈등이 있습니다. 또 피해나 가해로 양분화되는 것도 생각을 위험하게 이끕니다. 우리는 참전군인을 만나면서 기대했던 것과 다른 얘기를 듣는 분열적인 경험을 하는데 이해는 하지만 동의하지 못하는 경우도 생기기도 합니다. 생각보다 많은 것들이 그렇게 깔끔하게 정리되지 않습니다. 그 분열되고 정리되지 않은 과정들을 계속 찾아가는 것이 평화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참전군인을 만난다고 해서 그 이야기를 동의하거나 지지하는 방식의 듣기와 말하기는 아닙니다. 다만 알고자 하는 것이고, 소통하고자 하는 노력이죠.


참전군인을 만난다고 하는 건, 몇 분을 보여드리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결국은 피해 서사만 갖고 얘기하는 것을 넘어 이야기해보자는 것입니다. 이것은 결국 전쟁과 폭력의 구조를 들여다보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되게 복잡한 거죠. 가해는 자리입니다. 가해자이기 때문에 가해를 하는 게 아니라 가해의 자리에 있기 때문에 가해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도 얼마든지 연루될 수 있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참전군인을 만날 때에도 그러면 나는 어느 자리에서 그에게 이야기를 하고 질문을 해야 되는가, 나의 자리에 대한 생각도 하게 만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복잡하고 답을 내릴 수 없습니다. 이런 것들을 찾아가는 과정이 이 책인 것이고 그 과정에서 만난 분들의 이야기를 소개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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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에 동원된 남자들》 북토크 (사진: 삼일문고 제공)


김기중 삼일문고 대표 

올해 《전쟁에 동원된 남자들》 북토크를 다시 시작하는 것은 바로 이런 현실과 부딪히고 싶었던 거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느꼈던 거는 이분들 맷집을 걱정 안 해도 되겠다는 것입니다. 아마 그런 현장을 많이 보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현장이라는 건 뭔가 하면, 닫힌 생각들과의 부딪힘일 것 같다고 생각해요. 근데 그거는 그럴 수밖에 없는 경험들이 있었을 것이고, 또 거기에 대한 타당성이 있을 것이고, 그런 것들이 오히려 더 생각을 깊게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 주변에도 데모하다가 잡혀가 가지고 5.18때 군인으로서 총을 쏴야 되는 그런 비현실적인 일도 있습니다. 아까 얘기했지만 가해와 피해에 대한 슬픈 현실들에 대해 좋고 나쁨이 아니고 우리 한국 사회에서는 아프다라는 느낌으로 많이 다가온 것 같습니다.


진오 스님

저도 국가유공자고 형님이 월남 파병가셨어요. 제 기억 속에 형님이 군대 갔다 오고서 우리 집에 뭘 굉장히 많은 선물 세트를 가져오고 가정에 기여했던 기억이 있어요. 종합 선물세트였어요. 그런데 제가 이제 여기 구미에서 베트남 노동자를 만나면서 단순히 그냥 한국에서 다쳤기 때문에 도와준 거였는데 그 친구 고향에 갔다 오면서 한국군 파병을 좀 더 알아야 되겠다 해가지고 공부하게 되면서 증오비를 만나게 돼요. 그러니까 이게 그걸 번역해서 이렇게 보는 순간 너무 이제 섬뜩했고 그때 군대 갔다 온 형님 얘기가 생각이 났는데 용맹함이 피해자 입장에서는 살상이었던 거죠. 그러니까 나는 형님 쪽 입장이었는데 베트남 노동자 만나고 왔다 갔다 하면서 피해자의 시선으로 볼 때는 한국군은 무서운 존재였던 거죠.

그 사람이 어떤 자리에 있느냐에 따라서 이 전쟁의 기억이 달라질 수 있고 기록도 달라질 수 있다는 거죠. 그럼 지금 나는 무엇을 해야 될 것인가. 일단 한국 역사가 가르치는 것도 배우고, 베트남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도 알 필요 있는데 그걸 알려주는 데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오늘 제가 책을 읽으면서 기록되지 않은 것들을 기록한 거 이런 부분은 좀 더 다양한 입장에 있는 사람들의 어떤 노력도 필요한 것 같고요. 책을 통해서 또 직접 만나셨던 분들의 이야기가 다는 담겨 있지 않지만 우리가 몰랐던 부분을 알게 되었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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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에 동원된 남자들》 북토크 석미화 (사진: 삼일문고 제공)



Q. 교과서 교육으로만 전쟁과 평화에 대한 시야를 넓히기 어려워


석미화 《전쟁에 동원된 남자들》 저자, 아카이브평화기억 대표

일단 학교 교과서를 바꾸는 건 시간도 많이 걸리고 너무 힘든 일인 것 같아요. 실은 베트남 전쟁 자체에 한국 사회가 별로 관심이 없어요. 작은 움직임이 결국은 조금씩 저변을 넓혀가는 게 아닐까 생각해요.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아까 피피티에서 제가 10년이라고 쓴 팻말을 들고 서 있는 사진이 있거든요. 그 10년은 어떻게 보면 시간이 없다는 뜻이기도 해요. 참전군인도 베트남 피해자도 마찬가지죠. 그러니까 살아있는 사람의 증언을 마주할 수 있는 시간도 많지 않다는 거죠. 


그리고 사실 현대 전쟁은 용병과 기계가 하잖아요. AI가 하고요. 저는 그게 더 무서운 것 같거든요. 그런데 전쟁 얘기 하면 국가에 대한 상징적이고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언어들이 난무하거든요. 하지만 전쟁은 그렇지 않습니다. 비록 미미한 움직임이지만 노력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시간은 없습니다. 방법은 달리 없는 것 같아요. 다른 기록들, 기억들이 있다는 것을 끊임없이 발굴해 내는 작업은 의미 있고 소중합니다. 또 중요한 건 이 책과 이야기가 그냥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것만은 아니에요. 참전군인을 만나고 함께 하기 위한 것이고 그분들이 읽어보길 바라는 마음도 있어요. 


베트남전 참전군인은 어린 시절에 한국전쟁을 겪었고, 우리와는 다른 시대를 살았잖아요. 서로 같은 말을 하지만 다른 언어를 쓰는 느낌마저 들 때가 있습니다. 그것은 통하지만 통하지 않는 자리예요. 말을 하지만 들을 수 없는 경우도 있고요. 그런 불통을 전제하면서 만남을 할 수밖에 없는 거거든요. 근데 만나지 않는 것보다 만나야 된다는 게 중요한 지점인 것 같아요.


안지혜 알록출판사 대표

제가 이 북토크를 해야겠다 결심한 건 두 가지 배경이 있었는데 해외파병용사의 날이라는 게 생겼더라고요. 매년 5월 29일이죠. 근데 해외파병에 대한 기사나 기념식이 제가 느끼기엔 조금 이상했어요. 그러니까 진짜 해외 파병 용사들의 기억과 이야기를 듣고 위로하거나 존중하거나가 아니라 애국 국가주의에 동원되는 느낌이어서 이게 맞나 생각이 들었어요.


이게 왜 중요하냐면 그러면 우리는 계속 해외 파병을 할 건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제노사이드를 보며 해외파병을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우리는 베트남전쟁을 이렇게 치렀는데 이것을 계속 할건가 그런 두려움이 생겼어요. 그러면 이 이야기를 더 해야되는 거구나. 복잡하지만 해야겠다는 생각이 하나 있었고, 해외 파병과 연결해서 우리나라가 전쟁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는 더 많이 이야기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말할 수 없음에 대한 고통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우리 사회가 누군가의 입을 막고 있는 사회가 아닐까. 말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더 해야 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다르더라도 입장이 다르더라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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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에 동원된 남자들》 북토크 최여울(이응) (사진: 삼일문고 제공)


최여울(이응)  《전쟁에 동원된 남자들》 저자 

저는 이 책에서 중요하게 이야기하고 있는 거는 말씀해 주신 것처럼 말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 것, 그리고 듣는 사람이 되는 것, 그런 것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참전군인의 이야기를 듣는다는 것이 굉장히 복잡하고, 마찬가지로 가해의 경험도 있는 것이고, 또 가해라고만 할 수 없는 어떤 복잡한 이야기들이 계속 있는 것인데, 그런 것들을 이제 과거의 이야기를 계속 반복해서 그냥 녹음기 트는 것처럼 하고 있다라고 받아들이는 게 아니라 이들도 현재에 있는 사람들로서 말하는 경험을 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고, 저희는 듣는 경험을 하고 있는 것이죠. 그래서 그러한 자리를 만드는 것, 그것을 들음으로써 듣는 사람의 자리는 어떤 것인지 저도 생각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Q. 베트남전쟁과 5.18을 연결하는게 맞을까? 생각의 잣대에 따라 오해의 소지가 생기지 않을까?


안지혜 알록출판사 대표

유성원 참전군인과 안익순 참전군인 이야기에 등장하는 5.18은 사실 시대적인 이야기였어요. 참전군인 중에도 다양한 목소리가 있고, 거기에서 5.18과 관련해서 말씀하시는 분도 있고, 아닌 분들도 있는데, 개인의 삶이 바뀌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연결이 되어 있는 거고요.


석미화 《전쟁에 동원된 남자들》 저자, 아카이브평화기억 대표

객관이란 나그네의 시선인데 우리 중에 나그네의 시선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다 어딘가로 연루돼 있을 텐데, 사실 참전군인을 만나는 자리는 그들에게 객관적인 어떤 역사적 사실을 듣자고 만나는 자리는 분명히 아니고 그 개인의 경험을 듣는 자리입니다. 문제는 그 개인의 경험을 듣는 자리조차 누가 만나느냐 어떤 질문을 하느냐 혹은 질문하지 않느냐 언제 만나느냐에 따라서 계속 달라져요. 오히려 이게 시간을 잡아두는 일인 거죠.


참전군인 한 명과 만난 시간만 해도 한 몇십 시간이 되고 이것을 책에 한 10페이지 정도 분량으로 줄이는 건 누군가의 시선과 선택과 정리와 편집이 상당히 들어간 겁니다. 그랬을 때 이것을 참전군인 이야기라고 하지만 말하자면 들은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보는 것이 더 맞을 것 같아요. 객관적인 역사다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을 해요. 그랬을 때 역사 기록과 기억의 문제를 가지고 뭔가 다른 이야기를 꺼내고 다른 기록을 하는 것이야말로 더 오히려 중요한 문제일 것 같아요. 그렇지만 그게 객관적으로 뭔가를 증명할 수도 없고, 그런 작업은 더욱더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김기중 삼일문고 대표

저도 이제 좋은 책이 뭐냐. 이런 고민을 좀 했었거든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저자 토크를 많이 하면 할수록 자기 생각이 강해지기보다는 생각을 열게 만드는 책이 오히려 더 좋은 책이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해요. 참 객관이라는 거는 진짜 말하기 좋아서 객관이지 되게 폭력적인 단어일 수도 있구나. 이런 것을 좀 많이 느껴요. 오늘 이 자리에 온 것만 해도 참 여러분들이 얼마나 마음이 열려 있는가 생각해요. 저는 북토크가 좋은 것은 결론이 안 나서 좋은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저자 소감을 듣고 마무리하겠습니다.



북토크를 마무리하며


석미화 《전쟁에 동원된 남자들》 저자, 아카이브평화기억 대표

저는 책에 쓴 구절을 낭독하는 것으로 마지막 말씀을 대신하겠습니다.

“참전군인을 만나는 활동은 우리 사회가 만들어 온 좁은 인식의 지평을 넓혀 나가는 일이다. 나로서는 그동안의 활동에 대한 결자해지의 방법론이다. 그동안 베트남전 민간인 학살에 대한 운동이 선취해 온 정의의 자리를 참전 군인과 함께하는 일이며, 배제되고 소외되었던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며, 전쟁과 평화에 대한 풍부한 담론을 만들어가는 일이다. 나는 이 활동의 새로운 길을 찾을 것이라 믿는다. 계엄에서 탄핵으로 이어지는 혼란 속에 군대와 조직 명령과 혁명의 한복판에 선 이들에 대한 시선을 심심치 않게 만난다. 나를 비롯해 구슬 활동을 함께 하는 이들은 자연스럽게 그 이야기의 길을 연다. 그것은 참전군인과의 만남이 국가 폭력에 동원된 존재이자 폭력을 수행하는 존재로서 중첩된 그들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이기 때문일 것이다. 폭력으로 말미암은 것들에만 생각을 가두지 않고 폭력의 구조에 다가가 보는 것, 그 이야기에 흔들리며 나와의 연결을 마주하는 것 그것이 지금 베트남 전쟁 참전 군인을 만나는 이유다.”


최여울(이응)  《전쟁에 동원된 남자들》 저자

책에 ‘피해와 가해의 이분법 너머에서 만나는 베트남전쟁 참전군인의 목소리’ 이렇게 쓰여 있는데, 앞서 말씀해 주신 것처럼 열린 생각을 가지고 이분법으로 분류할 수 없는 이야기들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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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에 동원된 남자들》 북토크 안지혜 (사진: 삼일문고 제공)


안지혜 알록출판사 대표

오늘 자리는 출판사의 자랑으로 생각합니다. 이 책을 내고 어떤 쪽에서는 참전군인을 너무 미화한 거 아니냐 하고, 어떤 쪽에서는 오늘 말씀해 주신 것처럼 너무 편협하게 본 것 아니냐 이렇게도 말씀하시거든요. 어쩌면 둘 다 맞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고, 이 책이 그런 자리에 있나 보다 생각도 들어요. 오늘 동의되지 않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고, 복잡해서 뭘 하는 거야 이럴 수도 있는데 같이 들어주시고 말씀 나눠주셔서 많이 배우고 갑니다. 


김기중 삼일문고 대표

구미가 밖에서 보면 보수의 성지로 낙인 찍혀서 구미 시민이 얼마나 답답해했는가를 서점 열면서 많이 느낍니다. 생각보다 구미 민심이 많이 열려 있다고 생각해요. 모든 국민이 베트남전쟁을 교과서대로만 알면 확실하겠죠. 근데 저는 그게 더 비참할 것 같아요. 확실한 사회가 더 디스토피아적인 사회 같아요. 혼란한 사회가 오히려 더 건강함이 있는 서로 다가가려고 노력하는 사회라고 생각해요. 그런 점에서 오늘 이 자리에 오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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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김기중 삼일문고 대표, 최여울(이응), 석미화, 안지혜, 진오 스님(사진: 삼일문고 제공)


[덧붙이며] 북토크 이후 삼일문고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소감글을 공유합니다. 구미 시민과의 만남으로 우리의 마음에 앞으로도 북토크할 결심이 몽글몽글 피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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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문고 인스타그램 캡쳐 화면



정리, 글 석미화 아카이브평화기억 대표